아이 떼쓰기와 훈육: 화내지 않고 대처하는 방법
자아가 생기는 18개월~3세 무렵, 현명한 부모의 태도
안수연 · 발행 2026-08-01 · 수정 2026-09-29
말보다 행동이 먼저 나가는 '마의 18개월'. 바닥에 드러눕고 소리치는 아이를 보면 부모도 이성을 잃기 쉽습니다. 아이의 감정은 수용하되 행동은 통제하는 올바른 훈육법을 알아봅니다.
이 글은 운영자가 일반적인 육아 정보를 정리한 글이며, 의료인의 진단이나 개별 진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사용한 공개 자료는 글 하단의 참고자료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글의 핵심 요약
- 떼쓰기는 뇌가 미숙하고 언어로 감정을 표현하지 못해 생기는 자연스러운 과정입니다.
- 아이의 속상한 마음은 알아주되, 위험하거나 잘못된 행동은 단호히 제지하세요.
- 아이가 심하게 울 때는 같이 화내지 말고, 감정이 가라앉을 때까지 차분히 기다려주세요.
- 무조건 금지하기보다 대안을 제시하고 아이에게 작은 선택권을 주세요.
1. 떼쓰기의 원인 이해하기
이 시기의 아이들은 자아가 폭발적으로 성장하여 '내가 할 거야!'라는 주도성이 생깁니다. 하지만 아직 뇌의 전두엽(충동을 조절하는 기관)이 미숙하고, 언어 능력이 부족해 자신의 답답한 감정을 떼쓰기나 물건 던지기로 표현하는 것입니다. 즉, 아이가 나빠서가 아니라 발달 과정상 당연한 뇌의 한계입니다.
2. 감정은 수용하되, 행동은 단호하게 통제하기
훈육의 핵심입니다. '장난감을 더 가지고 놀고 싶어서 화가 났구나'(감정 수용). 하지만 '그렇다고 물건을 던지거나 사람을 때리는 건 안 돼'(행동 통제)라고 말해야 합니다. 공감해 주는 것과 허용해 주는 것을 혼동해서는 안 됩니다. 안 되는 것은 울어도 안 된다는 것을 가르쳐야 합니다.
3. 떼쓰기 한가운데서의 대처법
아이가 이미 감정의 통제를 잃고 바닥에 누워 울고 있다면, 논리적인 설명은 귀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우선 다치지 않도록 안전하게 지켜보며 기다리세요. 같이 화를 내거나 협박하지 말고, 부모는 차분하고 낮은 목소리로 일관된 태도를 유지해야 합니다. 폭력을 쓴다면 단호하게 손을 잡고 행동을 제지하세요 (AAP 훈육 가이드).
4. 선택권 주기와 사전 예고
통제를 줄이고 주도성을 충족시켜주면 떼쓰기를 많이 예방할 수 있습니다. 무조건 '안 돼'라고 하기보다 '빨간 옷 입을까, 파란 옷 입을까?'처럼 허용된 범위 내에서 선택권을 주세요. 또한 놀이를 끝내야 할 때는 갑자기 뺏지 말고, '시계바늘이 5에 가면 끝나는 거야'라고 미리 예고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자주 하는 실수
- 사람들이 쳐다보는 것이 창피해서 아이가 원하는 것을 바로 들어주는 것
- 너 자꾸 이러면 경찰 아저씨(또는 도깨비) 부른다고 거짓 협박을 하는 것
- 감정이 격해진 아이에게 논리적으로 길게 훈계하려 드는 것
실천 체크리스트
- 위험한 물건, 남에게 피해 주는 행동, 자기 자신을 해치는 행동 3가지 훈육 기준 정하기
- 안 되는 상황에서는 '안 돼'라고 짧고 명확하게 말하기
- 훈육이 끝난 후에는 꼭 안아주며 사랑한다고 말해주기
- 부모가 먼저 감정 통제가 안 될 때는 잠시 자리를 피하고 심호흡하기
자주 묻는 질문 (FAQ)
떼쓸 때 숨이 넘어갈 듯 우는데 그냥 둬도 되나요?
분노발작(Temper tantrum) 증상입니다. 아이가 다치지 않게 주변 위험한 물건을 치우고 곁에 있어 주되, 과도한 관심을 주거나 쩔쩔매지 마세요. 부모가 차분하게 기다린다는 것을 보여주면 점차 진정됩니다.
아빠와 엄마의 훈육 기준이 달라서 자꾸 싸우게 돼요.
부모의 훈육 기준이 다르면 아이는 혼란을 느끼고 떼쓰기가 더 심해집니다. 아이가 없는 곳에서 부부의 양육 원칙을 통일하는 것이 모든 훈육의 첫걸음입니다.
참고자료
- Disciplining Your Child
American Academy of Pediatrics · HealthyChildren.org